PL의 리뷰와 분석

전기차 라이프 (Ev vehicle life)

전기차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2024년까지 연장

글쓰는게 유일한 힐링 2022. 9. 27. 13:43

 

안녕하세요.

전기차를 타면서 유류비용 세이브도 물론 메리트가 크지만, 장거리 여행 시 고속도로 50% 감면도 나름 굉장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승용차 기준 편도 톨비가 대략 20,000원 정도인데, 전기차는 10,000 원인 셈이죠.

왕복이면 20,000원 정도 세이브가 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편도 400km로 계산해보면, 고속도로 전비 기준 1 kWh당 6.5km 간다고 했을 때 대략 61 kWh의 전력을 소비하게 됩니다. 비용으로 따지면, 집밥 기준 12,000원 정도 되죠.

 

그럼 부산까지 순수 왕복할 때 전기 충전비용 24,000원 + 톨비 20,000원으로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전에 타던 내연기관으로 계산해보면 유류비(20km/l 연비 좋은 디젤 기준)는 편도 38,000원 정도에 왕복이면 76,000원 + 통행료 40,000원입니다.

 

순수 왕복으로만 총비용을 대략 계산해보면 내연기관은 116,000원 정도, 전기차는 44,000원 정도 됩니다.

게다가 여행지 내에서 이동하는 거리를 포함한다면 금액차이가 더 커지겠죠.

 

다만, 내연기관은 가득 주유한 상태에서 출발했다고 가정하면, 여행기간 내에 한 번만 더 주유하면 되고,

전기차는 ix3 기준 완충 상태에서 출발했을 시, 부산에서 최소 한번 이상 완충을 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괜찮은데? "라고 할 수는 있지만, 기름차는 주유 경고가 들어오고 주행 가능 거리가 5km가 남아도 주유소만 만나면 금세 운행이 가능해지지만, 전기차는 혹여나 여행 루트를 미처 생각지 못해, 충전 타이밍이나 장소가 애매하게 꼬인다면, 나름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주행 가능 거리가 5km 남았을 때까지 주행하는 건 사실 불안정한 요소가 많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최소 50~100km 정도 남았을 때 충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따라서, 서울에서 출발하여 부산에 도착하면 충전소 위치를 미리 찾아놓고 80%까지 급속 충전, 그리고 하루 이틀 일정에 따라 운행하다가 돌아오기 전에 한번 더 급속이던 완속이던 충전을 하고 출발하는 게 마음이 편안합니다.

 

휴가철 고속도로에 차가 많은 만큼 전기차 충전소도 자리가 없을 것으로 미리 예상하니, 이 부분 코스를 잘 계산하시고 움직이면, 큰 불편 없이 좋은 여행이 되겠죠.

 

어쨌든, 약간의 코스 계산과, 계획으로 여행간 차량 운행비를 80,000~100,000원 정도 세이브된다면, 이건 뭐.. 다른 초이스가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고속도로 통행료가 올해 말까지만  50% 감면되고 23년부터는 정상요금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24년까지 연장되어 좋네요.

앞에 차량 톨비 금액 모니터 보면서 내차 톨비 금액 보면 미소가 뗘집니다.

 

전기차 구매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