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x3 출고 후 느끼는 장점 몇가지(2년)

BMW ix3 출고 후 느끼는 장점 몇가지(2년)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BMW ix3 출고 후 느끼는 장점 몇가지(2년)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BMW의 순수 전기차로는 국내에서 오래전 출시한 i3, ix에 이어 세 번째 모델입니다. 출시 당시에 없어서 못 팔 정도의 인기를 누비며 론칭되었죠. 당시 코로나로 인한 자동차 반도체 이슈로 신차 제조에 딜레이도 심했던 터라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 만족스러운 차

제가 구매할 당시에도 자동차 반도체 이슈가 한창이던 시절이라, 신차를 구매하기가 쉽지 않았었습니다. 

어느 정도 인기 있는 신차를 계약하면 아무리 빨라도 6개월이었고, 보통 1~2년 정도 대기라고 발표할 정도였으니까요. 

당시 대표적인 예가 볼보의 XC60이었을 것 같습니다. 볼보는 풀체인지가 아니면 사지 마라,라는 말이 있을 만큼 풀체인지를 하고 나면 다음 풀체인지까지 특별한 변화가 없기로 유명한 한데요. 그 당시 XC60이 풀체인지가 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는데, 게다가 디자인도 이쁘게 나와 인기가 많았습니다. 거기에 한국에 들어오는 XC60의 입항 대수가 독일 3사에 비해 적은 편이라 유니크한 느낌도 있었죠. 

코로나 시절에 신차를 신다는 건, 사람이 많은 곳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었던 터라, 차라는 공간에서 새로운 옵션들을 누비며, 사람이 한적한 교외나, 캠핑을 다니는 낭만이 있었습니다.

출고했던 신차를 한두 달 운행하다 그대로 중고차 시장에 내놔도 최소한 출고가는 받았으니까요.

이런 시점에 저도 BMW ix3를 출고했었기 때문에, 나름의 재미가 있었습니다. 

어느덧 2년이 다 되어 가는데요. 그동안 운행하며 만족하는 장점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BMW ix3 타면서 느낄 수 있는 장점

BMW ix3의 정숙함

엔진소음을 잊어가고 있다

저는 소음에 민감한 편이라 엔진 오일 교환 시기만 되면 엔진음이 거슬리기 시작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전기차는 엔진음이 없죠. 심지어 겨울철 내연기관을 탈 때는 예열이 없이 급하게 출발해야 한다고 할 때, 초반 엔진음이 아주 불편하죠. 전기차는 그런 게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배터리나 차량 내부적인 온도 예열이 있으면 훨씬 자연스럽고 쾌적하지만, 엔진 예열을 목적으로 생각하듯 모터를 예열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이건 ix3 뿐만 아니라 모든 전기차에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이중접합 유리의 소음 차단 효과

이중접합 유리 옵션이 있는 차량을 처음 운행해 봅니다. 어느 정도나 차단에 효과적일까 싶은 궁금점은 있었지만,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봤자 두 겹 유리일 것이라 생각했죠. 그런데 기대했던 것보다 소음 차단에 효과적인 것을 알았습니다. 처음 차를 출고하고 출고 담당 딜러분과 창문을 내려 인사를 하고 나서 창문을 올렸을 때 느꼈죠. 그리고는 도로에서 다시 한번 내려봤습니다. 그리고 다시 올려보니 이전에 경험했던 한 장짜리의 유리와는 소음차단에 아주 효과적이었습니다.

안 그래도 전기차라 엔진음이나 진동이 없어 조용한데, 이중접합으로 외부 소음도 차단되니, 실내가 더 조용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스피커의 음질도 좀 좋게 들리는 것 같네요. ix3에는 하만카돈 스피커가 달려있는데 제 지인이 차에 타서 음악을 들어보더니 음악이 밖에서 들리는 것처럼 생동감 있다고, 사운드가 좋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연료비에 대한 부담이 Zero

이제는 연료비에 대한 계산 관념이 없어지고 있다

예전에는 여행을 갈 때야 물론이지만, 어느 정도의 거리를 이동하거나 드라이브를 할 때 흔히 말하는 기름값에 대한 생각으로 이동 간에 따라오는 주유비가 얼마인지가 머릿속에 늘 그려졌었습니다. 오늘의 이동으로 인해서 얼마의 주유비가 발생됐다.라는 그런 개념이죠. 아마 차량 운행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두가 그럴 것 같습니다. 저는 여행에 대한 계획을 세우면 거리 대비 주유비에 대한 부분을 항상 먼저 계산했었거든요. 그래서 연비 좋은 차량들을 선택했고, 그럴 때문에마다 좋은 효율에 대한 만족으로 운행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런 계산 자체가 아예 없어졌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6개월간의 전기 충전비용을 포스팅했었는데요. 정말 부담이 Zero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아예 생각 안 해도 되는 금액은 아니지만, 내연기관과 비교한다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금액이란 이야기죠. 

6개월간의 연료비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해당 포스팅으로 이동합니다.

BMW ix3 전기차 6개월 5,000km 실제 충전비는 얼마나 나왔을까?

 

ix3는 아직도 신차 효과

BMW의 현재 최신형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는 일반적으로 지금의 신형 5시리즈를 보면 됩니다. ix3는 그에 비하면 BMW의 최신 세대 인테리어 익스테리어는 아니지만, ix3 모델 자체적으로는 현재 풀체인지 되질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신차 효과가 있습니다.

아마 시간적으로 보면 풀체인지되는 X3와 ix3를 2년 내에 국내에 출시할 것 같습니다. 4년 정도를 신차효과를 누비며 운행했다면 좋은 거죠. 

이래서 신차를 사는 게 좋다는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구매한 지 얼마 안됐는데 디자인 변경되면, 현타 옵니다. 구매할 당시에는 할인이 좋고 딜러의 이런저런 이야기로 괜찮다 괜찮다 하며 출고했지만, 막상 얼마 안 돼 도로에서 변경된 모델을 보게 되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겁니다. 물론 차에 대해 생각이 많은 분들이 아니라면 전혀 상관없겠지만요.

 

 

아직도 만족스러운 ix3의 가격대

여전히 물가가 많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자동차 가격도 많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신차가 나올 때마다 가격이 껑충하네요. X3의 베이스 트림인 20i가 700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20d는 7500부터입니다. 지금 ix3의 출고가는 8260만 원이라 20i와 비교한다면 20i에 대한 선택이 스마트한 계산이 될 수 있겠지만, 제가 구매할 당시에는 출고가격이 7600만 원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20d 모델보다 조금 비싼 금액대였던것 같습니다. 한데, ix3에 보조금을 더하니 20d 보다 더 저렴했습니다. 그래서 결정하게 되었는데요. 어쨋든 X3와 ix3의 가격 갭이 당시에는 크지 않았습니다. 신차 출고가 어려웠던시기라 할인도 없었구요. 지금은 X3와 ix3의 최대 할인율은 모르겠지만, 아마 20i가 할인율만 잘 나와준다면 더 유리한 선택이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어쨋든 당시에는 7600만원 차량이 현재는 8260만 원의 가격대로 책정되어 있으니, 기존 오너들 입장에서는 기분은 좋습니다. 다른 순수 전기 수입 SUV 가격을 보면 ix3는 괜찮은 가격대에 속합니다.

 

운전하며 느끼는 아이코닉(ICONIC) 사운드의 재미

포르셰 타이칸의 전자 배기음이 유명하죠. 그 정도는 아니겠지만, 아이코닉 사운드도 충분한 재미를 더해줍니다. 우주선에 타고 있는 것 같은 효과음이 들리니까요. 아이들은 실제로 우주선 소리 난다고 좋아하기도 합니다. 스포츠모드, 컴포트모드, 에코모드에 따라 배기음의 차이가 발생하지만, 기본적으로 스포티하게 들리게끔 설정을 해놓으면 컴포트모드에서도 충분한 전자배기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한스짐머라는 영화 음악 제작자가 만들어서 그런지 괜히 더 SF스러운 느낌도 납니다. 

단점은 전자 배기음에 끌려서 엑셀을 더 밟게 되는 효과가 있다는 점입니다.

 

여름 겨울에도 탑승전 실내 쾌적함

패밀리카의 용도 카테고리에서 최고의 장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실내 온도상태의 차량에 탑승한다는 건 아주 메리트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겨울철 추운 차내에 탑승하는걸 가장 불편해하는 1인입니다. 지난 GLB는 출근 전 원격 시동을 해서 어느 정도 실내 히터를 가동하고 탑승해도 춥습니다. 하지만 ix3는 완전히 따뜻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집에서 나와 차에 타는 시간을 위해서 두꺼운 옷을 입는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어 가벼운 패딩을 입고 출근하게 됩니다. 아마도 전기차 최고의 장점 Top3안에 들어갈 것 같네요. 그렇기 때문에 궂은 날씨에도 아이들을 태우는 게 부담이 없습니다. 

BMW ix3 타면서 느낄 수 있는 장점

 

bmw ix3 약 5개월 운행해보니 하...

BMW ix3 MSP 20개월 운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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