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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야기

반자율주행 옵션은 꼭 필요할까?

글쓰는게 유일한 힐링 2024. 1. 26. 16:27

반자율주행 옵션은 꼭 필요할까?

안녕하세요.

이번에도 자동차의 기능 중에 하나인 반자율주행 옵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반자율 주행이라는 옵션은 어느덧 기본옵션에도 가까울 만큼 대중화되었는데요. 그 만큼 편리하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꼭 선택하는 옵션이지 않나 싶습니다.

반자율 옵션이라는게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해주는지, 얼마나 편리하기에 필수로 선택하게 되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bmw driving assitance professional

 

반자율주행 옵션 없는 회사차는 운전하기 꺼려하는 직원들.

반자율주행이라는 게 예전에는 고급사양의 옵션이었습니다. 처음 주행보조 옵션으로 나왔던 기능은 크루즈 컨트롤이었습니다. 이때 당시 크루즈컨트롤도 혁신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만큼 편리한 옵션이었죠. 그다음 세대에 옵션이 차간거리까지 유지해 주는 옵션입니다. 크루즈컨트롤의 기능을 유지한 채 앞차가 감속하면 앞차와의 거리를 계산해 속도를 줄여 주었다가 앞차가 가속하게 되면 세팅된 최고속력까지 다시 가속하게 되는 기능입니다. 그 다음 세대에 나온 옵션이 바로 반자율 옵션입니다. 차간거리 유지 + 차선유지 보조기능까지 함께 갖춘 옵션이죠.

반자율 기능 옵션에도 레벨로 나누어집니다. 1~5 레벨까지 있는데, 현재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반자율 주행은 레벨 2 정도에 해당합니다. 

반자율 레벨 5는 아예 핸들에 손을 올리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을 말합니다.

완성차 브랜드마다의 반자율 기능에 조금씩은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크게 차이 나는 건 없습니다. 하지만 반자율 옵션에도 상위 세그먼트에 적용되는 고급버전이 있어서 보통 고급형, 보급형 정도의 2가지로 분류됩니다.

이 옵션은 선호도가 좋아 신차 출고 시 우선 선택 옵션이기도 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 옵션을 보편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차를 믿고 핸들을 맡긴다는 게 불안함이 앞섰는데요. 그렇기에 초반 몇 차례는 차와 내가 함께 운전을 하게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기능에 대해 신뢰가 생기기 시작하고, 그 뒤로는 핸들에 손은 올려 놓지만 핸들의 주권을 차에 맡기게 됩니다.

반자율 기능을 사용하고 편리함을 느끼다 보면 이 옵션이 없는 차량을 탔을 때의 불편함을 몸소 체감하게 되는데요. 막히는 구간, 장거리 고속도로, 신호 없는 도심 외곽 고속화 도로등에서 아주 효과적입니다.

특히 휴가철 장거리 여행 시에 반자율 옵션으로 인한 운전의 피로도가 거짓말 조금 보태서 70%는 감소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회사 내 지방 출장이나 장거리 이동이 있을 시에 반자율 옵션이 없는 회사차를 운행하게 된다면 이 피로감은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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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자율이 우리몸에 편리함을 주는 이유

운전 중 가장 활동량이 많은 우리 몸의 감각기관은 어디일까요. 눈입니다. 눈은 곧 앞차와의 거리부터 모든 영역을 지속적으로 살핍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전방시야에 따른 에너지소모가 상당합니다. 앞차의 브레이크등에 따라 내 발리 브레이크로 이동해야 하고, 감속되는 강도에 따라 브레이킹을 조절해야 합니다. 여기에 연비운전을 중요시 여기는 오너라면, 앞차의 앞차의 앞차의 앞차까지 바라보며 발컨(발로 페달 컨트롤)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연비로 지갑은 세이브했지만 그에 따른 페널티는 내 몸에 피로로 누적됩니다. 이 모든 게 사람의 눈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머리로 판단하고 발로 페달을 떼거나 밟는 단계를 지속적으로 반복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반자율 기능을 사용한다면 이 부분에서 에너지소모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할 수 있기에 운전에 대한 피로감이 확실히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여행을 간다고 하면, 운전 피로감으로 인해 2~3번 정도는 휴게소를 들리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반자율기능이 있다면 디렉트로 달려도 될 것 같이 심적 부담감이 적습니다.

게다가 차선의 센터를 유지하며 달리는 것 또한 많은 집중력과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차선내 센터를 100% 맞추며 달리는 것은 불가능하죠. 하지만 뒤차 옆차가 나를 보며 불안하지 않고 나 또한 방어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센터를 맞추며 운전을 합니다. 반자율 기능은 차선 센터 유지 기능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에너지 소비도 감소시켜줍니다.

이렇게 버튼 하나로 편리함은 물론 체력적 소모까지도 많은 부분 덜어준다고 하니 안 할 수 없는 선택이 되겠죠.

volvo self driving

반자율 주행의 부작용

저의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휴가철 고속도로로 달리던 중이었습니다. 운전을 직접할 때는 분기점이나 출구에서 나가거나 갈아타야 할때 미리미리 차선변경을 해서 준비를 하게 되는데, 반자율로 주행하다 보면 운전의 흐름에서 벗어나는 정신상태가 되기 때문에 분기점이나 출구를 지나치거나 급히 생각나 차선 변경하게 되는 일이 종종 발생하였습니다. 그만큼 운전에 큰 신경을 안 쓰게 되서 다른 생각을 하게되기 때문에 운전에 집중도가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여하튼 저는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짧은 거리를 제외하고는 늘 반자율을 사용할 만큼 이 옵션을 사랑합니다. 그만큼 집중하려고 노력하구요.

ADAS

반자율 주행 기능을 사용 중인 차량을 도로에서 볼 수 있다?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차선변경 깜빡이를 켜면 기다려주고 비켜주는 차가 몇 대나 있을까요?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는 차량은 대부분 비켜주지 않습니다. 한데 앞차와의 거리를 여유 있게 두고 주행하는 차량이 있습니다. 앞으로 차선변경을 하거나 끼어들기를 해도 여유롭게 끼워줍니다. 이런 차량들은 반자율 기능을 사용 중인 차량들입니다. 차간 거라를 넉넉히 세팅해 놓고 핸들에 손만 얹어놓고 있는 거죠.

정체구간에서보면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내 앞에 차량이 끼어들어도 들여보내줄만큼 심적 여유나 스트레스가 없다고 생각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그로인해 내 뒷차량은 예민해질 수 있으니 서행중에는 너무 멀리 차간거리를 유지하도록 셋팅하기보단 가깝게 셋팅하는게 좋을수 있습니다.

 

사실 옆차량이 앞으로 끼어들때 끼워주지 않는 이유는 뭘까 생각해보면, 해당 차량으로 인해 내차에 브레이킹이 있어야 한다는게 싫은 것도 큽니다. 브레이킹을 한다는것 자체가 효율에도 저하가 오고 신경에도 예민하게 작용될 있는점이거든요.

 

반자율 주행의 장점, 단점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는데요.

기능은 앞서 얘기한것 같이 없어서는 안될 만큼 많은 사람들이 필수 옵션으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이건 해야하는 옵션이라고 보면 됩니다.

운전에 대해 한층 신경소모를 줄이고, 정체구간에서의 스트레스 감소, 게다가 장거리 운전이 많다면, 해당 기능은 필수 입니다필수입니다. 

이러한 신체적 긍정적 영향은 동승자에게나, 운전중 케어가 필요한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치니 신차 구매시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