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의 리뷰와 분석

자동차 이야기

신차 구매시 최대 할인 받는 절차(by 손품)

글쓰는게 유일한 힐링 2024. 1. 26. 19:56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신차 구매 시에 최대 할인을 받기 위해 알아보게 되는 순서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누구나 최대 할인을 받고 신차를 구매하고 싶을거라 생각합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는 같은 브랜드라도 다양한 수입딜러사가 있기 때문에 각 회사의 운영방침에 따른 프로모션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특별하게 차이가 있지는 않지만, 나름의 차이점이 있기도 합니다.

어쨌든 수입 신차를 구매 예정이라면 일단 검색부터 하게 되는데요. 어떤 순서로, 어떻게 알아보는 게 가장 효율적이면서 시간도 아끼고, 최대 할인을 받을 수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풀체인지, 페리, 새로운 라인업의 신모델을 사전계약 하거나, 출시 초반일 경우에는 비공식 할인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할인율이 좋을때까지 기다리시는것도 방법입니다.

신차 구매시 최대 할인 받는 절차(by 손품)

1. 구입하고자 하는 차량을 선택

가장먼저는 구입하고자 하는 차량을 선택하므로 인해서 검색이 시작되죠. 도로에서 "어~? 저 차 뭐지~?", 혹은 온라인상에서 소식이나 광고를 통해 접하게 됩니다. 그렇게 원하는 차량을 선택합니다. 그리고는 컬러, 연료타입에 따른 트림도 미리 결정이 되겠죠. 지금 전시장 전화하시면 안 됩니다. 호구되겠죠. 할인 없다고 하거나 거의 적은 금액을 이야기할겁니다.

 

2. '겟차'같은 어플 통해 오픈된 할인 가격선 확인

'겟차'라는 어플을 저도 사용 중인데요. 홍보의 목적은 아니지만, 다른 비슷한 어플있나요? 카비? 이런 건가요. 잘모르겠습니다. 어쨌든 현재 제 휴대폰에 설치되어 있어서 겟차 기준으로 설명드립니다. 겟차에 들어가면 브랜드별 모델별 출고가와 최대 할인가격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원하는 차량의 할인가격을 확인하시고 최종 구매가격을 체크합니다. 그러고 나서 나의 예산에 맞는 차량인지 할부나 금융에 대해 계산을 해봅니다. 

여기서 오케이 된다면, 차종 선택의 과정은 완료입니다.

신차 구매시 최대 할인 받는 절차(by 손품)

3. 더 큰 할인을 찾다

겟차에 기재된 할인금액은 어느 딜러사, 어느 딜러 통해 출고를 해도 받을 수 있는 할인금액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다고 여기서 이 정도 할인으로 견적 받기나 전시장에 전화하게 되면 재미없죠. 더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딜러사, 딜러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제 네이버 카페로 갑니다. 해당 차종 전용 동호회를 찾습니다. 브랜드마다 대표 카페가 있고, 스테디셀링 모델이라면 해당 모델 전용의 대표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 회원수를 확인하시고 활동 등급이 높은 카페를 보셔서 전체글에서 검색을 시작합니다. 

"OO 할인" 동그라미 부분에는 차량 모델을 기재하시고 할인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검색되는 게시글은 대부분 최대 할인이 얼마인지 묻는 회원들 질문 게시글입니다. "요즘 할인 어느 정도 일까요? 몇 프로인가요?"라는 게시글이죠. 게시글에 들어가 봅니다. 

그럼 내용도 제목과 동일하기 때문에 바로 댓글로 내려갑니다. 그러면 최근 출고한 회원들이 받았던 할인금액을 공유해 줍니다. 여기서 크고 작게 차이가 납니다. 할인율이 높은 댓글에는 "저도 딜러 소개 부탁드립니다"라는 댓글이 쇄도하죠. 한데 여기서 알고 있으면 좋은 건 댓글을 단 회원이 다수 딜러라는 점입니다. 실제 출고회원인 경우도 있지만 많은 딜러들이 카페 통해 영업을 합니다. 설사 딜러의 영업 댓글이라고 해도 최대 할인을 받을 수만 있다면야 상관없습니다. 

만약 게시글에 댓글이 미비하거나 체크가 애매할경우에는 견적요청 게시판과 같은 카테고리를 통해 게시글을 올립니다.

보통 견적 요청을 못올리게 하는 카페도 있긴한데, 일단 올립니다. 그리고 혹시 게시글 삭제 되더라도 그 사에 이미 쪽지는 수십개가 들어와 있습니다.

"OO 모델 최대 할인 견적 쪽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나면 5분도 안되서 쪽지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입항 재고 물량이 적은 모델일 경우에는 쪽지량이 많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많이 팔리는 모델의 경우에는 수십개의 쪽지가 들어와있을겁니다. 아마 계약 후에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해야 쪽지가 안들어올정도니까요.

신차 구매시 최대 할인 받는 절차(by 손품)

4. 쪽지함을 통해 최대 할인가격 찾기

쪽지를 하나하나 보다보면 2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연락주시면 최대 할인 꼭 맞춰드리겠습니다 + 명함"

"OOO금액 만큼 할인 가능합니다. 현재 해당 차량 해당 컬러 재고 O대 있습니다. 즉시 출고 가능합니다." 

후자의 쪽지에만 집중하시면 됩니다. 전자의 쪽지를 통해 연락하면 지금까지의 과정이 의미가 없는것과 다름 없습니다.

수많은 쪽지에서 최대 견적을 제공한 딜러의 내용을 저장해놓습니다. 

그리고 어디 딜러사인지, 어디에 위치한 전시장인지 확인합니다. 

그렇게 일단 킵

 

5. 지인이 있다면 컨택해보자

주변에 지인을 통해 알고 지내는 딜러가 있다면 연락처를 받습니다. 그리고 쪽지를 통해 받았던 내용을 유선으로 문의 합니다. 갑질은 하면 안됩니다. 소비자가의 포지션이 서비스를 제공받는 입장이기에 거래에 있어서 우위에 있는건 사실이지만 에티켓을 지키지 않으면 다 그르칠 수 있습니다. 기분상하거든요. 저같아도 그럴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OO통해 연락드립니다. 해당 모델 카페 쪽지 통해 이렇게 까지 견적을 받았는데, 조건이 비슷하다면 OO에게 소개받은 딜러님께 출고 하고 싶은데 혹시 가능한 금액일까요?" 

정중하게 확인한다. 가격 경쟁을 시키는 입장이긴 하지만 예의 갖춰 요청 하는것에 대해서는 전혀 조금도 나쁜일이 아니다. 당연한 소비자의 권리이고 스마트한 구매과정이다.

중요한건 카페 통해 견적 받았다고 꼭 말해야한다. 신차 출고에 경험이 많은 고수가 아니고서는 여기서 딜러가 해당 할인율보다 다시 낮은 할인율로 가스라이팅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간혹 있다. 그럴 경우 딜러를 바꾸게 되면 소개해준 지인에게도 민망해지고, 다른 딜러와 다시 대화를 해야하는 감정, 행정소비가 있기 때문이다. 동호회 카페 통해 견적을 받았다고 하면, "어느정도 아는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할인율을 낮춰보고자 하는 시도를 대부분 하지 않는다. 

왜냐면 이사람은 이 금액을 맞춰주지 않으면 계약하지 않을것이란걸 알기 때문이다.

 

6. 이 딜러를 선택하라

여기서 "맞춰드리겠습니다." 라고 한다면 이 딜러와 계약하면 된다. 그럼 쪽지 준 딜러는 왜 계약하면 안되나? 라는 생각이 들수 있다. 가능하면 마지막 딜러와 하는게 좋다라고 이야기한 이유는 쪽지 통해 최대 할인율을 오픈해서 공격적 영업을 하는 딜러도 물론 소비자입장에서는 좋은 딜러일 수 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오픈된 가격을 제시하는 딜러들의 성향은 대부분 성과를 내기 위한 목적이 많다. 이는 성과에 몰입하므로 사후 서비스에 대해서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사실 차를 잘 관리하고 아는 사람이 최대 할인율로 구매만 한다면 상관없다고 하면 구매해도 좋다. 하지만 만약 사후 관리까지 받는 편리함을 포기할 수 없고,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전시장, A/S 센터를 바라는 소비자라면 후자를 택하는게 좋다는 이유다. 그렇다고 후자의 경우 모든 딜러들이 잘 챙겨주고 관리하지는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전자의 딜러보다는 편리할 확률이 지배적이다. 

또한, 지인의 소개로 계약을 진행하기에 이 딜러는 이번 계약건에 대해서 영업에 대한 업무 손실이 없었기 때문에, 편하게 말하자면 땡큐인 셈이라고 할수 있다. 그렇기에 트렁크 선물을 뭐라도 더 챙겨줄 마음의 여유가 있다는 말이다. 

반면 쪽지의 딜러는 최대 할인을 오픈했듯이, "이정도 할인은 지점장님 승인이 있어야 가능한데, 정말 최대입니다" 라고 말하며 "그래서 다른 선물들은 정말 어려운점 이해 부탁드릴게요" 라는 답변이 나오기 쉽다.

트렁크가 채워져있고 안채워져있고의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작은 선물이나마 채워져있는것이 차를 파는 딜러도 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도 서로에게 작은 연결의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신차 구매시 최대 할인 받는 절차(by 손품)

7. 계약서를 쓸때는 나이스하게

요즘 보통 온라인을 통해서도 계약서를 배부해주기도 하지만 차도 볼겸, 출고전 시승도 해볼겸 전시장을 방문해서 딜러 얼굴을 보는게 좋다. 이때 부담스러운 선물은 피하고 간단한 커피 한잔이라도 쿠폰보다는 테이크아웃해서 들고가면 좋다.

대화는 편하게, 걱정스러운 말투보다는 자연스럽게.

커피 한잔은 5~7000원이겠지만, 그로 인해 앞으로 얻을 이득은 더 크다. 

그리고 계약 후부터 출고시점까지 이런저런 소식이나 루머에 딜러를 의심하지 말자. 

예를들어 어떤 이슈로 인해 할인폭이 늘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극히 드믈고, 이런 방식으로 할인율을 받은건 해당차종에 대해 최대 할인폭이라고 이해하면된다. 이 과정이 연말이었다면, 혹은 단종전이었다면, 혹은 페리, 풀체인지 전이었다면, 더더욱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

계약후 의심스러운 늬앙스로 대화를 하고 계약과정을 유지해봐야 좋을게 없고. 달라지는것도 없다.

i am 신뢰에요 라는 나이스함을 보이면 뭐라도 좋은게 있게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