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유지비 얼마나들까?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전기차 유지비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보통 많이들 궁금해하는 주제이지 않나 싶은데, 특별할 건 없지만 그래도 그간 운행하며 경험한 유지 비용에 대해 공유해 보겠습니다.

 

bmw 군포 서비스센터

보통 차량 유지비

(할부 금융비용 + 연료비 + 유지보수(수리, 부품 교체) + 보험료)로 큼직하게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내연기관 차량은 연료비 항목을 유류비(기름값)로 생각한다면, 전기차는 전기료(충전비)로 적용하면 되겠죠. 그 차이입니다.

위에 나열된 기본적인 유지항목 외에 추가적인 건 내연기관이나 전기차나 운행하는 오너의 가치관에 따른 부분이니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보면 오히려 충전비가 저렴한 전기차가 더 유지비용이 저렴하겠네?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차량 가격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전기차는 동일 차종 대비 내연기관 트림보다 대략 1000만 원 이상의 가격차이를 보입니다. 더 비쌉니다. 물론 브랜드, 모델마다 내연모델과 전기모델의 가격 갭이 모두 제각각이니, 선호하는 차량의 가격 구성을 참고하시고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전기차를 효율(유지)적인 면에서 구매하는 게 좋을지에 대한 판단은 각자의 운행거리와 용도에 맞춰 계산을 해보셔야 합니다.

일단 차량 가격만 1000만 원 이상의 가격차이가 있다고 했을 때, 1000만 원이면 60개월 할부 시 월 16만 원 이상이 할부금에 추가됩니다. 여기에 이자까지 붙는다면 20만 원 정도는 될 것 같네요.

차량 가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7000만 원 정도의 전기차를 구매한다고 가정했을 때

(이해의 편의를 위해 전액 할부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월 납입 계산

*7000만 원에 따른 월 할부(이자포함*금리 6프로 기준) 151만 원 정도 + 충전비 5만 원(월 1000km 주행 시-보수적인 금액) = 156만 원 정도

 

동일 차종 내연기관 차량이 6000만 원 정도 된다는 가정하에 계산해 보겠습니다.

*6000만 원에 따른 월 할부(이자포함*금리 6프로 기준) 130만 원 정도 + 유류비 13만 원(월 1000km 주행 시) = 143만 원 정도

 

위에 계산을 보면 약 15만 원 정도의 유지비 차이를 보여주는데요. 여기서 차값에 따른 보험료는 전기차가 더 나오겠죠? 하지만 자동차세는 또 전기차가 저렴합니다. 게다가 하이패스 통행료도 민자도로를 제외하고는 50% 할인되고요.

(그래서 보험료에 대한 차이는 자동차세, 통행료 차이로 퉁치고도 남을듯하네요.)

 

6000만 원의 내연기관과 7000만 원이 전기차를 계산했을 경우에는 이 정도 차이가 납니다. 여기서 월간 운행거리가 많은 편이라면 거리가 늘어날수록 전기차 충전비용 항목에서 메리트가 올라가게 됩니다.

하지만, 1000킬로 미만으로 운행한다면 효율을 목적으로 전기차를 구매하는 건 잘못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차종에 따른 가격갭으로 반드시 비교해봐야 함. 차종마다 다름)

bmw. 군포 서비스센터

 

만약 4000만 원대의 전기차를 구매하는데 할인율이 좋아 내연기관 모델과의 갭이 500만 원 정도 대라면, 고민하지 않고 결정하셔도 되겠죠. 물론 효율적인 측면에서만 볼 때입니다. 소형 전기차는 배터리 용량도 적으니 충전 인프라나 횟수등 참고하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전기차라고 해서 유지비가 더 나온다고 할 수 도 있고, 덜 나온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차종에 따라 다르니까요.

하지만, 고가의 전기차 라인업으로 간다면 비교와 가치판단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하는 게 물론이지만, 나름의 확실한 기준을 잡을 수 있는 건 운행거리가 많다면 전기차를 선택하는 것이 메리트가 높아진다는 건 맞는 이야기 같습니다.

 

따라서, 할인율이 좋은 4000만 원 미만의 전기차라면 큰 계산 아니더라도 효율적인 이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8~9000만 원이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기회비용을 잘 고려하셔서 비교 모델과의 계산을 꼼꼼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계산하셔야 할 항목은 위에 기재한 내용 외에 내연기관 대비 특별히 추가될 사항은 없습니다.

 

*단 배터리 수명에 대해 추후 어떤 감가, a/s가 될지는 지켜봐야 할 숙제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