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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카본블랙 컬러는 피해야할까? (feat. 스크래치...)

글쓰는게 유일한 힐링 2024. 1. 23. 16:43

BMW 카본블랙 컬러는 피해야할까? (feat. 스크래치...)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다들 잘 아시는 BMW 도장 컬러인 카본 블랙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ix3를 카본블랙 컬러로 출고했는데요. 출고하고 2 달안 되었을 당시부터 미세한 스크래치로 인해 상당히 놀랐던 경험이 있습니다.

실제로 볼 때 컬러감이 어떤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장단점은 뭔지에 대해 이야기 다뤄보겠습니다.

bmw ix3 carbon black

카본블랙 컬러감

일단 컬러감은 상당히 좋습니다. 주관적인 표현이겠지만, 아주 이쁩니다.

빛 반사에 따라 블랙, 네이비톤으로 보이게 되어 두 가지 매력이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 속에서는 거의 블랙에 가까운 컬러인데, 또 다른 사진에는 네이비 톤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위에 보이는 컬러감이 좋아 보이네요.

어두운 날에는 블랙으로 보이고, 밝은 태양빛 아래 있을 때는 네이비빛도 보이네요. 

세차 이쁘게 하고 왁스 잘하고 나면 왠지 모르게 더욱 블랙감이 좋은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사진에서 보듯 카본블랙에 블랙 그릴이 참 잘 어울립니다.

bmw carbon black

도장면 관리

이렇게 어두운 도장컬러라 그런지 클리어층에 미세한 스크래치들이 정말 눈에 잘 보입니다. 사실 전에 타던 GLB도 블랙(나이트블랙) 컬러였는데 이 정도 스크래치는 아니었습니다만, BMW 카본블랙은 건조한 제 손으로 쓱 밀기만 해도 미세한 스크래치가 눈에 보일정도이니까요. 가까이서 보면 미세한 펄감이 있어 클리어층의 스크래치가 더 잘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도장면을 완벽 보호하려면 아무래도 필름 전체 시공을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평생탈 차도 아닌데요.

도장면에 이물질이 묻었다고 해서 물티슈로 그냥 닦지 않는 것과 같은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현상유지를 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세차장에서 제공하는 드라이수건은 사용하지 마시고 개인화된 드라이수건과 미트등으로 세차도 잘하셔야 합니다.

예전에 노터치 세차를 해본 적이 있는데 세차 후 제공되는 스팀 타올로 차량을 닦아줬다가 스크래치가 난리가 났네요.

손에 자주 닿는 부분은 PPF 시공을 반드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bmw ix3 carbon black msp

장점과 단점

블랙컬러의 차량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추입니다. 소피스토 그레이도 상당히 고급진 느낌이 있어 좋아하는데, 카본블랙도 만만치 않습니다. 제가 두 아이를 키우고 일하느라 세차를 3~4달에 한번 정도 하는데, 차가 더러울 때는 잊고 있다가, 세차하고 나면 와.. 키 번 블랙 이쁘네라고 감탄합니다. BMW에서 나오는 사파이어블랙과 사뭇 다른 컬러입니다. 모드 차가 그렇겠지만 세차하고 나서는 정말 고급진 느낌입니다. 단점은 블랙이라 세차를 자주 못할 때 차가 많이 지저분해 보입니다. 한데, 저처럼 세차를 자주 못하는 오너가 아니라면 손세차 잘해놓고 중간중간 노터치 세차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