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의 리뷰와 분석

전기차 라이프 (Ev vehicle life)

전기차 겨울철 반드시 알아야할 사항!

글쓰는게 유일한 힐링 2022. 10. 18. 17:27

안녕하세요.

이번 주 오늘부터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그래도 낮 기온 10도 이상이라 사실상 전기차 배터리에 큰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기 때문에, 겨울철 전기차 운행이 괜찮을지에 대한 고민들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전기차뿐만 아니라, 모든 차량에 해당되겠습니다.

바로 '윈터타이어' 입니다.

윈터 타이어는 영상 7도 이하의 기온에서 그 성능을 발휘하는데요. 겨울철을 위해 타이어를 투자한다는 게 아깝다고 생각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눈길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있을 때는 큰 후회가 될 수 있겠죠. 만약 눈길에서 경미한 접촉 사고 발생만으로도 센터 예약, 입고, 수리, 출고, 자기 부담금 등의 스트레스까지 더해진다면 약 100만 원 정도의 교체 비용은 사실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후륜 차량들은 필수입니다.

아내와 자녀를 둔 아빠라면, 가능하다면 필히 교체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렇다고 윈터 타이어라고 해서 절대로 미끄러지지 않는 건 아닙니다. 슬립이 있을 수 있지만 출고 타이어(수입차는 대부분 써머) 타이어에 비해서는 2배 정도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윈터 타이어의 성분 자체가 달라 소프트함이 영하 10도에서도 유지될 정도입니다. 

그렇기에 겨울철 여행을 자주 다니시거나, 혹은 캠핑을 좋아하는 등의 이동 스케줄이 많은 분들은 필수 장착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다음은 '예열'입니다.

내연기관도 마찬가지로 늘 차량의 웜업이 중요하다고 하죠.

전기차는 여름에는 굳이 그렇게 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겨울철에는 반드시 웜업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럼 어떻게 웜업을 하냐면, 예를 들어 출근 전 15~30분 사이 프리 컨디셔닝 기능을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어차피 추운 날에는 차에 타기 전 미리 온도를 세팅하고 탑승하기 때문에, 본인에 루틴에 맞게 컨트롤 앱으로 요일별 세팅을 해놓으시면 좋습니다.

스키장에서 신나게 놀다 보면 어느덧 휴대폰이 꺼져있거나, 배터리가 거의 없는 것처럼 표시될 때가 있죠. 리튬전지의 특성상 영하 기온에 내려가면 전자가 굳어버리게 되는데요. 

전기차 배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에 프리 컨디셔닝은 내가 차량에 탈 때의 컨디셔닝에도 도움을 주지만, 차량 배터리 예열 등의 컨디셔닝에도 도움을 주게 됩니다.

미리 히터 틀어놓으면 주행거리가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라고 걱정이 돼도, 결국은 이제는 자동차도 전자 제품화되어가는 전동화 기계이기 때문에, 배터리 성능을 잘 유지하고 노화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배터리가 어느 정도 열이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주행거리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다시 늘어날 테니까요.

 

 

세 번째는 '충전 속도'입니다.

겨울철 급속 충전도 물론 가능하지만, 야외에서 충전하는 경우에는 효율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초반에는 충전 전류량이 상당이 저조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 배터리와 충전기기와의 예열이 어느 정도 올라오면 충전 속도는 정상화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가능하다면 우리 집 지하주차장에 있는 완속충전기로 긴 시간(퇴근 후 아침까지) 충전을 하시는 게 배터리 수명에 도움이 됩니다.

아무래도 완속으로 오랜 시간 충전을 하게 되면, 급속으로 단시간에 하는 것보다 열을 유지하는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지하주차장에서도 입구 쪽보다는 최대한 안쪽으로 주차하시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안전운행'이죠.

전기차는 기본적으로 배터리 무게가 있기 때문에 한번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차세 제어가 되기까지 나름의 시간과 부담이 있습니다.

초보 운전자 분들이 신차를 출고하고 나름 많이 겪는 사고가, 지하주차장 사고입니다.

비가 왔거나 눈이 왔을 때, 도로에서 눈비를 맞고 지하주차장에 진입하게 되죠. 

지하주차장 바닥은 나름 미끄러운 마감이기 때문에 지하를 빠르게 내려오면서 속도를 미리 줄이지 않으면, 바닥에 미끄러져 차량 혹은 기둥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신축 건물일 경우 바닥에 스크래치가 적어 마찰면이 적기 때문에 더욱 미끄럽기도 합니다. 

저도 신축에 거주하고 있는데, 올여름 비가 많이 온 날 주차장에서 크고 작은 슬립이 발생하더라고요.

이 부분 염두하셔서 운전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