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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포르쉐 마칸 EV가 온다! (주행거리 500km 이상?)

글쓰는게 유일한 힐링 2024. 2. 2. 18:44

2024 포르쉐 마칸 EV가 온다! (주행거리 500km 이상?)

안녕하세요.

포르쉐 마칸 EV가 24년 신차 론칭을 예고했습니다.

그동안 포르쉐 에서 마칸이 주는 포지션이 명확했는데요. 나름 포르쉐의 막내 SUV로서의 입지가 출중했습니다. 포르쉐에서는 막내임에도 타 브랜드와이 세그먼트에서는 괜찮은 포지셔닝을 하고 있어서 나름 대인이 되기도 했었습니다만, 가격적인 이유가 늘 수요층을 고민에 휩싸이게 했습니다. 그런 마칸의 순수전기 모델이 출시될 거라 발표했는데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2024 포르쉐 마칸 EV가 온다! (주행거리 500km 이상?)

마칸은 국내에서는 아니지만, 유럽등지에서는 포르쉐 브랜드 내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컴팩트 럭셔리 크로스오버 차량이라고 하죠. 그러한 마칸이 EV모델을 출시하게 됩니다.

마칸은 아우디의 A6 e-Tron과 동일한 플랫폼입니다. 마칸 EV는 듀얼 모터로 최대 630마력을 자랑하죠.

마칸은 출시 전부터 심혈을 기울였던 부분이 타이칸보다 높은 주행가능거리였습니다. 결국 1회 완충으로 40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 인증을 받게 됩니다.

사실 이 정도 수치는 좋은 수치는 아닐 수 있지만, 디테일한 주행가능거리 인증에 대해서는 점차 시간이 지나야 명확해질 것 같습니다.

마칸 EV는 DC 고속충전을 통해 21분이면 10~80%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내연기관 모델의 마칸과 외관과 인테리어, 구동계적인 메커니즘은 큰 차이를 두지 않았지만 A6와 연계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베이스로 익스테리어 디자인적으로 독특한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C필러에서 후면까지는 폴스타 4와 겹치는 느낌이 꽤나 있어 보입니다.

2024 포르쉐 마칸 EV가 온다! (주행거리 500km 이상?)

이런 포르쉐 마칸 EV는 24년 하반기부터 출고됩니다. 

시작가격은 한화 기준 1억 600만 원 정도에서 트림과 옵션 선택에 따라 1억 4000만 원까지 올라갑니다. 상당한 가격입니다.

포르쉐가 아니면 안 된다는 소비자가 아니고서야 마칸 EV를 선택할 수요층이 얼마나 될지 궁금해지는데요.

이 정도 가격이면 선택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터보 모델은 630마력을 제공하고, 기본트림은 402마력으로 세팅됩니다. 포르쉐는 워낙 옵션에 대한 선택이 자유롭기에 외장 컬러, 휠디자인, 편의 패키지등을 선택하여 나만의 마칸 EV를 만들 수 있습니다. 돈이 문제죠.

처음에는 기본옵션으로 가자는 결정이었어도 하나하나 옵션을 고민하다 보면 어느덧 2000만 원은 훌쩍 넘어가는 선택을 하고 있을 겁니다.

포르쉐는 옵션 없이 타면 안 된다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죠. 물론 무옵션으로도 출고할 수는 있겠지만, 이 정도 가격의 차량을 구매할수 있는 자금력이 있다면, 이정도 추가금은 걱정할 사항이 아닐 것 같습니다.

2024 포르쉐 마칸 EV가 온다! (주행거리 500km 이상?)

마칸은 전트림 모두 4륜구동 옵션이 기본 적용되어 있습니다.

두 트림 모두 적응형 댐퍼가 장착된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됐습니다. 특히 터보 트림에는 리어 엑슬 전자제어 장치인 포르쉐 토크 백터링 플러스 옵션이 기본적용되어 곡선 주행시 안정감과 민첩함을 더해줍니다.

 

포르쉐 마칸 EV의 제로백은 3.1초. 

폴스타 4가 출시하면서 내세웠던 제목이 있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전기 SUV였습니다. 한데, 마칸 EV가 출시됨과 동시에 문구 삭제를 해야 할 판입니다.

2024 포르쉐 마칸 EV가 온다! (주행거리 500km 이상?)

마칸의 배터리 용량은 95 kWh이며, 최대 270kW의 DC 고속 충전까지 지원합니다.

포르쉐에서는 풀충전 후 최대 주행가능거리가 400km 정도라고 명시했지만, 실제 미 캘리포니아에서 테스트 결과 500km 가까운 주행가능거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칸 EV는 12.6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10.9인치 센터 터치 모니터를 적용했습니다. 그 외에 조수석 앞에 위치한 추가 모니터는 운행 중 조수석 탑승자에게는 동영상 혹은 티브이 시청이 가능한 모니터로 추가 옵션가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마칸에는 증강현실 HUD가 적용됩니다. 물론 추가 옵션이죠. 개인적으로 증강현실 HUD는 조금 정신이 없는 면이 있는데, 포르쉐의 증강현실 HUD는 좀 더 간결하고 거슬리지 않는 범위 내에 있습니다. 

1억이 넘는 전기차들이 워낙 많네요. 이 가격에 이 정도 크기라고 한다면, 포르쉐라는 브랜드 네임밸류가 아니고선 선택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포르쉐는 포르쉐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