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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시리즈 투어링 (안보고 그냥 데려오는 차)

글쓰는게 유일한 힐링 2024. 2. 20. 19:20

BMW 3시리즈 투어링 (안보고 그냥 데려오는 차)

안녕하세요.

오늘은 BMW의 3시리즈 투어링 모델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일단 이 차를 모르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은데요. BMW의 3시리즈의 웨건, 해치백 모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뭐가 다를까요?

C필러부터 트렁크까지의 디자인을 제외하고는 전부 동일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아~주 선호하는 차량인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콤팩트한 사이즈의 3시리즈. 이건 뭐 베스트셀링 모델이라 전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트렁크 공간 확보까지 더해집니다. 

게다가 웨건 디자인의 임팩트는 덤입니다.

사실 웨건 디자인을 싫어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 텐데요. 아마 대부분일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웨건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3시리즈 투어링을 오래전부터 봐왔습니다.

보통 웨건형태의 차량 디자인에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는 대부분 C필러부터 박스 하게 떨어지는 트렁크 라인인데요. 

여기 디자인을 잘 마쳐야 차가 달라집니다. 보통 짐차라고 불리는 느낌의 웨건 차량은 대부분 박스카 형태의 디자인입니다. 각이 살아있죠.

근데 3시리즈 투어링은 C필러부터 이어지는 나름의 부드러운 곡선이 있습니다. 

마치 SUV 차량의 C필러, 트렁크 디자인과 거의 흡사합니다.

SUV의 디자인이지만, 세단처럼 낮은 포지션이다.라고 생각하시면 조금 정이 갈 겁니다.

BMW 3시리즈 투어링

BMW 3시리즈 투어링 전면 디자인

차량 전면부인 데요.

그간 3시리즈를 도로에서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사진 뒤로는 후면부 이미지를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전면부는 3시리즈 세단과 그냥 동일합니다.

아마 정면에서 차량을 마주한다면, 저게 세단이야 투어링이야? 하실 수도 있습니다.

위 사진은 M SP가 적용된 게 아니라 그냥 M이네요.

M competition 모델입니다. 

휠도 20인치가 넘어 보입니다.

BMW 3시리즈 투어링

BMW 3시리즈 투어링 측면 디자인

기대하던 측면인데요.

위에 사진과 동일한 M competition 차량입니다.

국내에는 MSP를 쉽기 볼 수 있으니, 휠 사이즈, 디자인, 캘리퍼는 다른 점 참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그 외 M 드레스업은 동일합니다.

C필러에서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보이시죠? 조금도 짐차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보면 은근히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서, 차가 커 보이는 느낌입니다.

실제로 제 지인이 블랙 Msp를 3년 전 구매했는데요. 차가 생각보다 길고, 커 보여서 놀랬습니다.

블랙이었는데도 말이죠.

 

BMW 3시리즈 투어링

BMW 3시리즈 투어링 실내 디자인

이번에 바뀐 실내 디스플레이와 센터페이시아입니다.

핸들까지도 변경해 줬다면 좋았겠지만, 그리도 이 정도 변경에 박수를 보냅니다.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일체형으로 적용되었고요. 공조시스템과 센터페이시아의 물리버튼 디자인들이 이번 전부 바뀌었습니다.

사진에 베이지 시트가 참 이뻐 보이는데요. 핸들을 제외한 운전석의 대부분 영역에 변화가 있습니다.

한데, 윈도 컨트롤러 쪽에는 갈바닉 버튼 좀 적용해 주면 좋겠는데 아쉽네요.

뭐 어쨌든 이 정도라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페이스리프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시점에서 신차효과가 제대로입니다.

 

BMW 3시리즈 투어링

BMW 3시리즈 투어링 뒷 자석 공간

뒷좌석 공간이 어떨까 궁금하시죠?

투어링이라 뒷좌석에 더 여유가 있진 않을까 싶겠지만, 3시리즈와 레그룸은 정말 동일하고요. 다만 헤드룸에 살짝 여유가 있는 정도입니다. 웨건 디자인으로 인한 이유입니다.

3시리즈가 아쉬운 부분은 뒷좌석인데요. 5천만 원 후반대 시작되는 차량을 구매하면서 뒷좌석의 여유를 포기해야 하는 게 참 아이러니한 현실이겠지만, 그럼에도 잘 팔리는 데는 이유가 있죠. 

물론 패밀리카로 사용하기에는 뒷좌석이 불편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타면 타는 거고요.

카시트를 장착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요. 모두 가능합니다.

3시리즈의 가격은 5천만 원 후반에서 8천만원대까지, 3시리즈 투어링의 가격은 6천만원 중반에서 8천만원대까지 형성되어 있습니다.

 

BMW 3시리즈 투어링

만약 최초 소비자 가격으로 구매한다고 하면 사실 선택지가 많아지는데요.

다행히 3시리즈 투어링은 앞서 말했든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이라 출고가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따라서 할인율도 다른 차량에 비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3시리즈 투어링을 5천만원 중반정도에 구매한다고 하면, 사실 이 가격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거죠.

3시리즈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3시리즈의 아쉬운 점을 보완할 수 있는 모델을 찾으신다면 투어링이 제격입니다.

 

BMW 3시리즈 투어링

테일램프의 L자형 리어램프는 정말 좋은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3시리즈 풀체인지 때부터 적용되었는데요. 그동안의 3시리즈의 동글동글한 이미지를 제대로 벗어버렸습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었고요. 사진으로는 잘 표현되지 않지만 요즘 신차들의 램프 입체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3시리즈도 물론 디자인면에서 뛰어나죠. 세계적으로 잘 팔리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BMW 3시리즈 투어링

3시리즈 투어링 네이버 컬러 같이 보이는데요. 아마도 카본블랙컬러이지 않을까 싶네요.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나름 사이즈가 있어 보이죠.

콤팩트한 패밀리카로 운용하기에 나쁘지 않은 사이즈입니다.

게다가 연비 소문 들어보셨을까요?

BMW의 20d 연비는 그야말로 넘사벽입니다. 

고속도로 주행하면 20km/l 넘기기는 어렵지 않고요. 시내에서도 효율이 좋습니다.

5시리즈에도 20d 엔진을 얹으면 연비가 말도 못 하는데, 3시리즈에 얹은 20d엔진은 더 이상 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20i 엔진에 가솔린 모델도 연비가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20d의 효율에 비하면 부족한 건 사실이죠.

그럼에도 엔진 소음과 관리에 대한 이유로 가솔린을 선택하셔도 괜찮습니다.

BMW 3시리즈 투어링

국내에서 3시리즈 투어링은 3시리즈 세단정도의 판매량에 절대 못 미치기 때문에 입항물량이 3시리즈 세단대비 적습니다. 

하지만, 구매 시 대기는 오래 걸리지 않죠.

당장 재고는 없을 수는 있지만, 순번이 멀지 않고요. 보통 2~3개월 내에는 출고하는 수준입니다.

3시리즈 투어링은 취향만 맞다면 극강의 가성비를 보여주는 실용적인 모델입니다.

3시리즈의 2열 레그룸만 OK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콤팩트 세그먼트의 모델은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