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벤츠 EQB를 구매할때 AMG를 사야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오늘은 EQB의 옵션 구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수입차를 살 때 최대의 단점은 원하는 옵션만 선택해서 구성할 수 없다는 건데요.
물론 인디오더를 할 수는 있습니다.
인디오더를 할 경우, 계약 후 부터 출고받기까지 최소 대기기간 6~12개월 정도 소요되고 계약금도 300~500만 원까지 받기도 합니다.
게다가 혹시나 현지 발주가 시작된 후 취소하고자 할때는 주문한 차량의 옵션 그대로를 인수할 다른 소비자를 찾아야 합니다. 아니면 계약금을 날리던지요. 이건 뭐 딜러사의 재량에 따라 어느 정도의 페널티를 감해야 하는지는 케바케일 수 있겠습니다.
모든 수입딜러사가 그렇듯 수입차량의 모델마다 각 수입원에서 트림을 결정하여 완성차 브랜드로부터 공급받게 되고 그 후 국내 각 딜러사로 배분하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EQB도 위와 같은 이유로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된 모델이 있는데요. EQB 300 4M (일렉트릭 아트), 과 EQB 300 4M AMG Line 입니다.
그래도 나름 2개로 구성한 것에 있어서는 소비자로 하여금 편리하긴 하네요. 트림이 다양할 경우에는 해당 모델을 공부해야 하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죠.
오늘 이야기할 점은 두 가지 트림의 차이점에 대한 것입니다.
전에 포스팅했던 것처럼 EQB를 구매하고자 할 때는 AMG Lime 트림으로 무조건 선택하시라고 추천드렸는데요. 오늘은 그 부분에 대해 좀 더 디테일하게 설명하고자 합니다. 전에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전기차 라이프 (Ev vehicle life)
벤츠 EQB를 사야 하는 이유? (24년형 카탈로그 가격, 옵션표)
2024 벤츠 EQB 카탈로그 이미지입니다.
전면부는 23년 형과 거의 동일하죠. 그릴 쪽에 두 라인이 적용된 것만 추가되었습니다. 근데 이것도 AMG Line 에만 적용입니다.
전체적으로 전면부는 벤츠의 EQ시리즈 패밀리룩을 아주 잘 입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도 페리전과 동일하기에 특별한 설명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옵션과 AMG Line의 드레스업 효과에 대해서만 다뤄보겠습니다.
2024 EQB 300 4 MATIC
위에 보시는 이미지가 EQB 300 4 MATIC Electric Art 트림입니다. 기본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격은 7660만 원.
기본형 이미지만 본다면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그릴도 나쁘지 않고, 프로트립이나 앞뒤 범퍼 디자인도 적당해 보이죠. 휠도 뭐.. 전기차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국내에 AMG Line이 안 들어왔다면 기본형으로도 충분하겠지만, 국내에 AMG Line이 들어옵니다. 도로에서 볼 수 있고요. 그럼 비교가 되기 마련이죠.
아래 AMG Line 이미지를 보겠습니다.
2024 EQB 300 4 MATIC AMG Line
일단 그릴에 라인 스트립이 통함 된 AMG 전용 그릴이 적용되었고요. AMG 전용 프론트 범퍼, 그로인한 넓직한 디자인의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 뒷 범퍼도 마찬가지로 AMG 디자인이 적용되었구요. 무엇보다 휠입니다. 19인치 AMG 휠인데요. 기본형 휠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이건 내연기관 고성능모델의 휠 디자인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디자인인데요. 요즘 휠이 19인치면 커다란 생각은 안 듭니다. 하지만 EQB에 19인치는 아주 적절한 것 같습니다. 사실 차량 사이즈대비 휠 인치가 커지면 차체가 비교적 아담해 보이는 느낌이 있습니다만, EQB는 아주 적절한 비율입니다.
실제 도로에서 EQB 기본형과 AMG Line 두 가지 모델은 자주 보곤 합니다.
조금 과장을 보태서 표현하자면 두 개의 트림을 볼 때 임팩트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일단 패션의 완성은 신발이라는 말을 어릴 적 들어본 적이 있는데, 그만큼 자동차의 신발인 바퀴, 휠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기본형에 AMG Line의 범퍼는 없이, 휠만 적용되었다고 하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나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기본형의 휠 디자인이 상당히 애매하거든요. 실제로 보면 뭐랄까요. 휠커버를 끼워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여하튼 AMG Line의 외관 디자인이 압도적입니다.
2024 EQB 인테리어
인테리어의 차이점을 보겠습니다.
위 이미지는 EQB 300 4 MATIC AMG Line의 인테리어입니다. 주목할 부분은 HUD와 부메스터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핸들 디자인도 D컷 적용이고 버튼류도 무광 스틸 마감된 디자인이라 고급진 느낌이 납니다.
HUD와 부메스터는 인디오더 추가 옵션가격만 해도 어마어마합니다.
HUD가 200만 원 정도, 부메스터 오디오는 150만 원 정도.
기본형과 AMG Line의 가격차이가 540만 원인데, HUD와 부메스터 오디오만으로도 350만 원 정도라면 말 다 했습니다.
HUD는 깔끔합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기아 EV 시리즈를 타고 계시는데요. 증강현실 HUD 옵션이 적용되어 있습니다만, 사실 좀 멀미가 납니다.
벤츠의 증강현실 HUD는 경험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조금은 다를 거라 생각이 드는 게, 기아 EV차량에서 증강현실은 꺼두고 속도정도의 기본 안내만 보이게 세팅을 하고 운전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초점이나 뚜렷함에 좀 불편함이 느껴지더군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셋팅을 잘못한 건지, 모르겠지만, BMW나 벤츠에서 봐왔던 HUD와 달랐습니다.
어쨌든 EQB의 HUD도 충분히 유용한 기능임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 같고요.
AMG Line에만 적용되는 360 카메라입니다.
이것도 인디오더시 옵션가만 100만 원이 족히 넘어가는 옵션으로 기억하는데요. AMG Line에 기본 적용되었습니다.
인도 옆 도로변 평행주차시나, 자주 가지 않는 장소에 주차할 경우, 주변이 어두울 경우, 아주 유용하죠.
휠디자인 한번 보고 가실게요.
EQB 4 MATIC 기본형 트림입니다.
EQB 4 MATIC AMG Line 휠 디자인입니다.
고민할 이유가 없습니다. 옵션가로 휠 가격만 해도 최소 150만 원 이상입니다.
핸들 이미지는 카탈로그를 파일첨부해 드리겠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AMG Line에는 D컷 핸들이 적용되었습니다. 이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거라 무조건적으로 좋다고 이야기하진 않겠지만, 그럼에도 상위 그레이드의 스티어링휠인 건 분명하죠.
AMG Line에는 파스텔톤의 그린컬러 가죽시트도 선택이 가능하네요.
하지만 입항되는 물량이 극소량이거나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GLB때부터 베이지 시트의 인기가 상당히 좋았는데요. 해당 컬러가 ARTICO 인조가죽 베이지 시트라 AMG라인에는 선택이 안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쁘긴 정말 이쁜데요. AMG의 장점이 많으니 과감히 포기해야죠.
베이지시트의 이미지는 아래 첨부해 드립니다.
이처럼 AMG Line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대표적인 사양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익스테리어>
그릴 디자인
AMG 프런트, 리어 범퍼
AMG 휠
<편의사양>
HUD
부메스터 오디오
D컷 핸들
360 서라운드 카메라
가격 차이가 540만 원이라는 것을 볼 때 사실 편의사양 항목만으로도 가격갭에 도달합니다. 거기에 AMG 익스테리어까지 적용이니 추가비용 대비 적용되는 옵션들이 참 혜자스럽습니다.
EQB를 구매하고자 준비 중이신 분들은 AMG Line으로 필히 필히! 선택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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