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잡소리(소음) 수리 방법(폭스바겐, 아우디, BMW, 벤츠)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수입차 잡소리(소음) 수리 방법(폭스바겐, 아우디, BMW, 벤츠)"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저는 다양한 수입차 브랜드를 경험해 봤는데요.
수입차마다의 잡소리 유발 카테고리가 나름 다양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각 브랜드마다의 특유 잡소리와 수리 방법에 대해서 경험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1. 폭스바겐
폭스바겐 최대 인원 동호회 카페에 가보면 실내 A필러와 조수석 글러브박스, 대시보드 단차의 소음에 많은 오너들이 잡소리 관련 문의 글을 올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폭스바겐을 운행할 때도 증상이 동일했었는데요. 일단 운전석 혹은 조수석쪽 A필러 소음은 거의 대부분의 차량에 발생이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모델에 따라 상위 모델에는 증상이 덜한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잡소리가 없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TDI엔진을 주력으로 하던 시절이라 엔진떨림도 있었고, 저렴한 브랜드이기에 원가절감이 없을 수는 없기에, 어쩌면은 당연히 감수해야할 부분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하지제가 폭스바겐 차량 골프를 운행할때 A필러 쪽 소음이 심해 센터를 찾아갔는데요. 블랙박스 사설 설치로 인해 배선 마감문제로 인해 소음이 발생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이 부분은 센터에서 처리해 주는 게 아니고, 공임발생할 수 있다고 했으나, 무료로 나름 조치했다고 합니다.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센터를 빠져나오는데요. 나오면서 소음은 여전히 들리더군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는 생각에 차를 팔았습니다.
2. 아우디
보통 폭스바겐을 타던 사람들은 다음차로 아우디를 선택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아우디가 폭스바겐의 그룹으로서 폭스바겐의 프리미엄 라인이 아우디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폭스바겐 운행 중에 아우디를 동경하게 되는데요. 저도 마찬가지로 다음 차량을 아우디로 선택하게 되었죠.
확실히 폭스바겐보다는 조용하고 승차감도 좋았습니다. A4를 구매했었는데요, 일단 골프보다 체급도 위라 그랬을 것도 같지만, 마감이나 방음, 내부 자재들이 훨씬 고급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아우디에도 잡소리는 피하 갈 수 없었죠. 아우디 오너들의 잡소리 문의는 하부 떨림 소음과 바퀴 부싱류 소음을 주로 이야기합니다. 제 차도 피해 갈 수 없었는데요. 하지만 저는 외부 쪽 소음보다 내부 소음이 더욱 민감했습니다. 선루프 소음이 아주 심각했습니다. 심지어 센터에서 선루프를 통으로 탈거하고 재조립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었는데요.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3. BMW
BMW로 넘어오면서 체급을 1.5단계 더 높였습니다. 3GT였는데요. 처음 차를 받았을 때는 "와... 이게 차구나" 싶을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승차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요. 그런데 타다 보니 조금씩 나타나는 전륜 쇼바 찌그덕 소리.
외부 온도가 10도 이하로만 내려가면 어김없이 방지턱에서나 덜컹하는 길에서 쇼바 찌그덕 소리가 납니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 손품도 많이 팔고 센터도 여러 차례 드나들었지만, 해결 불가였습니다. 심지어 ix3에서도 동일하게 증상이 발현됩니다. 그리고 카페에서 보니, X6오너도 동일한 증상에 대해 호소하고 있더군요.
이 부분을 가지고 센터에 문의해본 결과, 독일 사람들은 운행에 지장이 없는 소음은 문제 삼지 않는다고 합니다.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이 이런 소음에 민감해서 그렇지 문제 될 사항이 없다고 합니다.
4. 벤츠
GLB를 1년 정도 운행했었는데요. SUV라인업 중 상위 하위 라인업이긴 하지만, 가격대는 6000만 원이 넘는 차량입니다. 그런데 이차는 출고하자마자 하부 머플러 떨림으로 인해 4개월 정도를 고생했습니다. 차 문을 닫는 충격이 있을 때마다 하부 머플러에서 쇠가 떨리는 소음이 들렸는데요. 센터를 그렇게 여러 차례 들어가 봐도 미케닉이 원인 체크를 못하더라고요. 그러다 결국 성수 서비스센터가 소음을 잘 본다는 얘기를 듣고 성수에서 해결해 줬습니다. 머플러를 잡아주는 핀이 빠져있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머플러뿐만 아니라, 후방 번호판 떨리는 소음도 있었습니다. 이건 뭐 별에 별 수를 써봐도 해결이 안 되더라고요. 그리고 더 예민했던 건 핸들 조향시 들리는 소음이었습니다.
수입차 잡소리 발생 시 해결 매뉴얼
1. 소음이 발생하는 곳을 정확히 확인(조수석 타서 소음 발생 위치를 정확히 체크)
2. 해당 내용 동호회 카페에서 사례 검색
3. 2번으로 해결 안 될 시 센터 예약
4. 센터에 입고한다고 해도 사실 해결되지 않을 확률이 90% 이상입니다. 따라서 셀프로 처리가 가능할지 확인
5. 셀프 마감이 가능할 경우 Best , 아닐 시에는 협력업체 통해 작업 (하지만 이것도 내 마음에 100% 만족이 안 될 수 있습니다.)
6. 다 해결이 안될 시 예약해 놓았던 센터 입고(기대하지 않기)
7. 해결이 된다면 어메이징, 그렇지 않다면 그냥 타야 합니다.
큰 금액을 주고 수입차를 운행할 때 잡소리가 들린다면, 마음이 많이 불편합니다.
하지만, 차라는 것은 동산이기에 이동 간에 충격으로 인해 단차나 마찰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센터에서 소음 발생부위를 수리하고 해결하는 것 자체는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소음부위만 소음 마감만 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귀찮은 게 현실입니다. 게다가 계속 이 차량을 운행하는 나와 오늘 처음 타보는 미케닉의 소음 예민도도 다르고요.
그래서 같이 시운전을 가자고도 합니다. 그때 소음이 들려서 "지금 들으셨죠?" 하면, "오.. 아니요??"라는 답변이 일반적이다.
가장 좋은 건 이 부분에 대해서 무뎌지는 겁니다. 쉽지 않지만, 이게 Bes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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