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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라이프 (Ev vehicle life)

BMW ix3 MSP 20개월 운행 후기

글쓰는게 유일한 힐링 2024. 3. 2. 01:07

BMW ix3 MSP 20개월 운행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BMW ix3 운행 후기를 오랜만에 남겨볼까 합니다.

어느덧 신차를 출고한 지 20개월 이상 운행했습니다.

첫 전기차라서 구매당시 여러가지 생각 끝에 구매하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아주 잘 운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2만키로 가까이 운했한 상태입니다.

 

5개월 운행했을때의 후기는 아래 포스팅 참조

 

bmw ix3 약 5개월 운행해보니 하...

안녕하세요. 어느덧 ix3 출고 한지 만 5개월이 되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전기차 출고로 반신반의했던 마음을 뒤로한 채 큰 만족감으로 ix3를 타고 있는데요. 5개월이 된 현시점에 어떤 장단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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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이 넘어가는 시점에 오늘은 크게 5가지 정도로 구분하여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일단 저는 기변증이 심한 사람군에 속하는데, 아직까지 ix3는 기변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이슈로 자동차 부품이슈가 있던 시기에 출고를 해서 차를 고르기보다는 빠르게 출고되는 차량을 잡다 보니 얼떨결에 전기차를 출고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과연 오래 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입장으로는 기변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고, 아직까지도 운전 중에 만족감이 크기 때문에 이 부분이 새삼 놀랍기도 하네요.

 


전기차 ix3 차량 자체의 만족도

현시점 패밀리카로 전기차를 선택한다는 건?

20개월 전과 현재와의 충전인프라의 변화

전기차 두 번의 겨울을 겪으며 느낀 점

순수 충전비(연료비)가 저렴한 건 확실한가?

 


BMW ix3

전기차 ix3 차량 자체의 만족도

일단 결론만 먼저 이야기하자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가장 만족감을 크게 느끼는 부분은 승차감과 주행질감입니다. 전기차라 차체가 무거워서 그런지 SUV임에도 아주 안정적인 밸런스와 트랙션을 보여줍니다. 사실 SUV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 스타일입니다. 왜냐면 승차감 때문이죠. 상위 세그먼트로 간다면야 SUV임에도 승차감을 만족시켜 주겠지만, 그 정도의 경제력은 아니기에 X3, GLC, XC60 정도의 가격대에서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사실 예전에 X3를 운행하던 지인의 차량을 탔을 때 X3의 승차감을 경험했던바가 있어서 그랬는지, ix3 출고 전까지만 해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빠르게 출고하는 것에 초첨을 두자는 생각만 가지고 출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웬만한 승용차 보다 승차감이 좋습니다. 게다가 전기 모터 출력으로 바퀴에 전해지는 부드러움이 맘에 들었습니다. 

전기차 타면 멀미한다고요? 맞습니다. 원페달이나 B모드로 가속 후 페달에서 발을 떼고, 또 가속하고 발을 떼는 그런 습관의 운전자의 차에 탄다면 100% 멀미합니다. 부산 여행 가서 크게 경험했죠.

하지만, 발컨이라고 하기에 그렇게 거창하지도 않은 조금의 신경만 써주면 아주 부드럽게 달리고 부드럽게 설 수 있습니다. 오히려 내연기관의 4 행정 사이클로 인한 가속연결의 소음과 진동, 그리고 도로 여건에 따른 출력들, 터보랙 같은 부분들에 대해서 완전히 배제가 되기 때문에 내연기관의 발컨에 대한 부분으로 얻어지는 스트레스에서는 많이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SUV지만 세단을 타는 승차감, 어쩌면 웬만한 중형세단 이상의 승차감이 아주 만족스럽고, 게다가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프로페셔널의 성능에 한 번 더 만족을 하게 됩니다. 몇 년 전 X7이 첫 출시될 때에 X7에 달려있던 상위 그레이드의 반자율 옵션이었죠. ix3가 출시하면서 ix3에도 적용을 해줬는데요. 부드러운 승차감과 남아도는 출력, 이중접합으로 인한 조용함 속에 상위 그레이 반자율 옵션으로 편안한 장거리 주행을 하고 있으면, 운전이 즐겁습니다. 참고로 저는 막히는 구간에서는 운전의 피로도가 큰 사람 중 하나인데요. 반자율 옵션을 통해 많은 심적 스트레스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게다가 시내 전비는 웬만해서는 5~6km/kWh 은 나와주고, 고속 전비는 6km/kWh이상은 나오기 때문에 주행거리도 준수합니다.

완충 후 100% 시내주행만 할 경우 400km이상, 완충후 고속주행할 경우 500km 이상

BMW ix3

현시점 패밀리카로 전기차를 선택한다는 건?

충전에 책임을 져야 하는 포지션의 부모가 센스와 부지런함이 있다면 추천합니다.

저는 와이프와 아이 둘을 태우고 여러 곳을 다녀봤는데요. 사실 충전에 대해 스트레스를 크게 받은적은 없었습니다. 왜냐면 가고자하는 코스마다의 충전 인프라를 미리 확인해두었거든요. 그리고 거리를 미리 계산해두고, 충전을 하면 좋을 시점에 맞춰 충전 인프라가 좋은 장소로 코스를 정했습니다. 물론 와이프와 같이요. 

그렇게 여러곳을 다녀본 결과 크게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물론 이걸 생각 안 해도 되는 내연기관을 운행할 때와는 다르지만요. 어쨌든 우리나라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400km 정도 이에 어딜 여행해도 중간 어디서든 한 번만 급속충전을 해주면 된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면 어려울 건 없습니다. 다만, 지인들, 혹은 가족과의 여행에서 나 혼자 전기차라면, 우리 가족 단독 여행일 때보다는 코스를 계획하기에 신경이 쓰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급속으로 20~40분이면 80%까지 올라가는 요즘 시대에 밥을 먹던, 몰에 들어가던, 구경을 하던 40분이라는 시간은 금방 흘러갑니다. 따라서, 타이트한 충전 스케줄보다는 가는 장소마다 충전기를 늘 확인하고, 여행 중 1~2번만 완충전하면 되는 거리의 여행이라면 2~3번 하겠다는 마음으로 빈자리에서는 중간에 한 번 더 충전하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즉, 패밀리카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500km 이상 무난히 달려주는 전기차는 큰 고민이 필요도 없을 것 같네요.

오히려 가족들 태우기 전에 차를 따뜻하게 하고, 더운 날에는 시원하게 하는 그런 기능들이 더 나은 만족감을 주기에도 충분합니다. 

전기차 충전소

20개월 전과 현재와의 충전인프라의 변화

20개월전과 현재까지의 충전인프라가 많은 변화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충전기 자체가 여기저기 많이 생겨났습니다. 눈에는 와닿지만 몸에 와닿지는 않네요. 이게 무슨 의미냐면, 전에 포스팅에서도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아래 포스팅을 참고)

 

 

사용하기 어려운? BMWi시리즈 50만 포인트카드(차지비)

사용하기 어려운? BMWi시리즈 50만 포인트카드(차지비) 안녕하세요. 이번엔 BMW 전기차 i 시리즈 구매 시에 제공받는 50만 포인트(차지비) 카드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제가 22년 6월 ix3를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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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출퇴근 루틴이 있기 때문에 집밥, 회사밥이 있는데 굳이 시간 내서 포인트카드를 사용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거죠. 

입장은 이러하지만 인프라가 늘어난 건 사실입니다. 요즘 어딜 가도 전기차 충전자리는 늘 갖춰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주차가 어려운 주차장에 들어서더라도 빈자리를 찾느라 고생하지 않고 그냥 충전하면 됩니다. 충전 전용 주차라인은 대부분 라인 간격이 조금 넓습니다. 편하죠.

BMW ix3

전기차 두 번의 겨울을 겪으며 느낀 점

이번까지 두 번의 겨울을 지내고 있는데요. 저는 출퇴근 거리가 짧은 편이라 불편함을 전혀 못 느끼고 있긴 합니다. 아마도 겨울철 불편함을 호소하는 오너들은 출퇴근거리가 2~3일에 한 번은 충전을 해야되는 거리에 위치한 상황이지 않나 싶습니다. 보통 2~3일에 한번정도 충전을 해야되는 거리라면 겨울철 1~2일에 한번 충전해야할 수 있기에 충분히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는 출퇴근 거리가 짧아 짧게는 1주일에서 길게는 2주일에 한번 충전합니다. 겨울철에는 1주일에 한번 한다는 생각으로 지냅니다. 사실 2주만에 한번 충전을 해도 괜찮은데 사이사이에 교외로 나갈일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1주일에 한번은 충전을 하는 편입니다.

겨울철의 전기차를 논하는 것은 충전에 따른 불편함의 강도일 것입니다. 그 외에는 불편할 건 없으니까요.

탑승전 히터를 작동시켜 놓으면 아침마다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충전 요금

순수 충전비(연료비)가 저렴한 건 확실한가?

저렴하죠. 충전에 따른 전기료도 인상되었긴 합니다. 하지만 유류비에 비하면 많이 저렴합니다.

저는 내연기관 탈 때 지금과 같이 짧은 운행거리임에도 1주일에 최소 3만 원 정도 주유했습니다. 월에 12만 원 내외였 입니다.

지금은 1주일에 한번 충전을 하는데 남은 배터리 잔량이 0%에서 충전하는 게 아니라 50~60% 정도에서 충전을 하기 때문에 1주일에 한번 충전을 해도 4000~6000원 사이입니다.

지난 23.2월에는 28,906원 충전했네요. 지난달 평균이 좀 적게 나오긴 했지만요.

제 주행거리는 한 달에 1000km 내외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아무리 충전료가 인상되어도 유류비보다는 확실히 저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BMW ix3가 아직도 좋은 차라는 생각은 그대로입니다.

테슬라나 다른 전기차는 운행해보지 못해 타 차량과의 만족도 비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ix3 자체로만 봤을 때는 충분히 만족스럽네요. 조금 아쉬운 건 캐시미어 실버 외장컬러를 할걸. 하는 아쉬움은 좀 있습니다. 물론 캐시미어 실버로 출고했다면 카본블랙을 그리워했을 수도 있겠죠. 여하튼 이런 취향적인 차이를 제외하고는 아주 만족하며 운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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