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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QB를 사야하는 이유? (24년형 카타로그 가격, 옵션표)

글쓰는게 유일한 힐링 2024. 1. 24. 03:10

안녕하세요.

제가 ix3 구매할 당시 비교 고민을 상당히 많이 했던 차량이 벤츠 EQB인데요.

일단은 EQB 를 구매하고자 하시는분들은 이 글을 읽고 나서 아래 AMG관련 글을 꼭 읽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2024 벤츠 EQB를 구매할때 AMG를 사야하는 이유

2024 벤츠 EQB를 구매할때 AMG를 사야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오늘은 EQB의 옵션 구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수입차를 살 때 최대의 단점은 원하는 옵션만 선택해서 구성할 수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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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퍼스트에디션이라고 해서 옵션이 여럿 추가된 모델이 있어서 참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ix3를 선택하긴 했지만요.

어쨌든 아직까지도 당시 EQB를 선택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 있는 차량입니다.

24년형 가격과 옵션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정보 공유합니다.

 

EQB 제원

일단 제원은 첫 출시된 모델과 동일합니다. 페리나 풀체인지가 아니기에 크게 익스테리어적인 부분에서 변동되는 게 아니라면 동일합니다.

사실 사이즈적인 면에서는 동급대비 실내공간이 압도적입니다. 확실히 압도적입니다.

ix3가 체급으로 본다면 벤츠 GLC와 같은 세그먼트로 분류되는데요. GLB는 GLC보다 하위 세그먼트인데도 불구하고 실내 공간감이 GLC, ix3 보다 넓습니다. 설마 그럴까 싶죠? 어느정도나면 트렁크 공간 GLB가 넓습니다. 차체나 차폭은 GLC가 큰데 GLB는 박스형 디자인이라 헤드룸, 레그룸이 아주 넉넉하고, 트렁크에 짐을 싣기에도 아주 편리할만큼 실내공간이 넉넉합니다.

EQB는 GLB 베이스이기때문에 공간감은 거의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저는 ix3 이전에 GLB250을 운행해 왔기 때문에 ix3와 GLB의 공간감에 대한 체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는데요.

뒷자리에 두 딸을 카시트에 태웠을때, 아이들의 발이 1열 등받이에 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ix3에서는 아이들의 발이 1열 등받이에 충분히 닿네요. 그새 성장한 것도 있겠지만, GLB 운행할 때 당시 첫째의 나이가 지금 둘째 나이기 때문에 잘 압니다.

어쨌든 동급에서는 공간감으로 최고의 구성입니다. 이 가격대에 패밀리카로는 전혀 손색이 없으니까요.

EQB는 이런 GLB와 동일하기에 실내 공간활용면에서는 상당히 우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QB 주행가능거리

GLB를 운행해왔어서 그런지 EQB에 대해 아주 자세히 알고 있습니다.

일단 배터리 용량은 66 kWh로 크지 않습니다. 환경부에서 인증한 주행가능거리는 313km인데, 실제 주행거리는 500km가 넘습니다.

물론 운전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제 기준으로 봤을 때 ix3를 450km 주행가능한 운전습관이라면 EQB는 520km는 나온다고 봅니다.

EQB는 앞서 얘기드린바와 같이 GLB 기반인데, GLB 200d 연비가 아주 준수합니다. 동호회에서 많은 글들을 볼 수 있지만, GLB 200d의 연비는 리터당 20km/l를 넘기기 어렵지 않습니다. 엄청나죠. 아마 연비 신경 안 쓰고 운전해도 15km/l는 무난할 겁니다.

이처럼 차량의 밸런스와 세팅이 효율면에서 좋은데, 그걸 EQB로 가져왔다는 거죠.

처음엔 저도 배터리용량을 보고 ix3를 선택한 면이 있는데, EQB 출고하신 분들의 후기를 보니, GLB 200d가 딱... 생각나더군요. 아..

배터리가 작아도 ix3보다 전비가 좋기 때문에 주행가능거리가 기다란 점. 

사실 이 가격대의 전기차에서 500km 이상을 달려준다는 건 아주 큰 메리트입니다. 겨울철에는 물론 다른 전기차와 같이 20% 이상의 효율 감소가 있지만요.

근데 내연기관도 겨울철 연비저하에서 자유롭진 않죠. 

제원상에는 전비가 4.1km/kWh로 표기되어 있지만 더 잘 나옵니다. 환경부 인증 주행가능거리는 요즘과 같은 최악의 날씨 조건에서나 나오는 전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benz EQB AMG line 4M

 

EQB 승차감

GLB 250을 탈 때 가장 만족했던 부분은 체급에 맞지 않은 공간감과 가격, 디자인, 그리고 벤츠라는 이유였는데요.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승차감이었습니다. 물론 세팅값이라는 게 존재하기에 단순히 좋고 나쁘다로 평가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좀 많이 하드 했죠. 서해안고속도로 서산 부근을 달릴 때 당시 도로가 좋지 않았는데, 그때 차를 바꿔야겠다고 결심할 정도였으니까요.

근데, 그 당시 지인이 EQA를 출고했습니다. 전기차를 처음 타보게 되었는데, 승차감에 말을 잇기 어려울 정도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GLA와는 승차감에서 완전 다른 차였으니까요. 그때 느낀 게 배터리가 바닥에 깔려있어 차체 무게 밸런스가 아래 있고, 그 무게로 인해 공차중량이 2톤이 넘으니 이렇게 부드럽고 묵직한 승차감이 나오는구나를 깨달았습니다.

그걸 보고 나니 EQB의 승차감은 보지 않아도 알겠더군요. EQA와 크게 다를 바 없거나 좀 더 나을 거라 생각됩니다. 

아마 내연기관의 승차감을 생각하신다면, 전기차는 완전 다른 승차감을 제공하니 반드시 시승해 보는 것도 구매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와이프가 반대할 경우라면 시승은 필수입니다)

 

EQB 가속 성능

내연기관은 제로백이라는 수치가 상당히 의미 있죠. 전기차도 제로백이라는 평가 항목이 있는데, 전기차를 운행하는 오너 입장에서 볼 때, 전기차의 제로백이라는 게 큰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이유는 내연기관이 4 행정 사이클과 미션 체결로 인해 실제 차량에 가속을 보여주는 기술력이 재미있는 항목이긴 합니다. 한데, 전기차는 모터라 전기공급과 동시 출력이 일어납니다. 물론 그마저도 수치적인 세팅을 할 수 있겠지만, 일단 밟으면 튀어나간다는 인식이기 때문에 제로백에 대해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것 같습니다. 

SNS 만봐도 테슬라 모델 Y가 페라리보다 빨리 출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benz EQB interior

 

EQB 디자인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GLB를 너무 좋아했던 터라, EQB도 마음에 듭니다. 테일램프가 조금 어색해 보이는 것을 제외하고는요.

GLB 테일램프는 상당히 조화로운데 EQB는 박스카 디자인에 조금 언밸런스한 곡선이지 않나 싶은 생각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EQB도 기본 300 4M과 AMG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가능하면 AMG라인을 구매하는 게 만족감이 큽니다. 가격표상에 540만 원 차이라면 충한 가성비라고 생각합니다. Hud만 해도 2~3백만 원의 옵션가인데요. 여기에 AMG 휠, AMG 익스테리어 적용, 게다가 서라운드뷰까지 넣어줬다니 더 말이 필요없습니다.

익스테리어적인 부분만 본다고 할때  만약 AMG라인이 국내 없다면, 기본 모델을 사도 디자인적으로 만족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기 때문에 공도에서 만나는 AMG라인을 보게 되면 마음이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이 정도 가격이면 무조건 AMG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이번 24년형 GLB는 핸들도 신형 잠자리 핸들이 적용됐는데 EQB는 아직 미적용인 것 같습니다. 

 

EQB 옵션

반자율 기능을 포함한 최근 선호하는 옵션은 거진 포함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위에 표에 자세히 기재되어 있습니다. 

기본형과 AMG모델의 차이로는 HUD, 서라운드뷰, 부메스터 오디오, 시트, 익스테리어 AMG 패키지, AMG휠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차이가 540만 원이면 고민할 게 없네요. 무. 조. 건. AMG 라인입니다. HUD와 서라운드뷰 인디오더 옵션가만 해도 540은 충분히 넘어갑니다.

통풍시트가 없는 점은 아쉽지만 그 외에 웬만한 건 다 적용돼 있네요.

 

EQB 최종 구매가격

23년 연말기준 EQB 출고 최종 구매 가격선은 할인율 포함 6000만 원 초중반이었습니다.

보조금 지역과 딜러사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최대 기준으로는 이 정도였네요.

이 가격이면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ix3 출고 당시에는 신차 출고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 할인도 적었는데요. 당시 ix3 할인 후 출고가가 7000만 원이었습니다. 이때 EQB는 살짝 더 비쌌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면서 배터리 용량이 낮아 주행가능거리도 덜 나온다고 하니 ix3를 선택한 거였는데, 웬걸.. 전비가 기가 막힙니다.

하여튼 지금은 신차 판매가 저조한 불황이라 할인율도 좋아 연말기준 최종 구매가가 6000대 수준이라면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24년 보조금은 2월 이후부터 시작되니 그에 따른 할인폭이 연말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점은 딜러와의 밀당과 타이밍을 잘 보시고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8000만 원 전액을 할인 없이 EQB를 구매한다고 하면 비싸다고 할 수 있습니다. 

EQE SUV도 할인받으면 9천만 원대 진입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어서요.

하지만 6천만 원대 전기차로 주행가능거리 최대 500km 이상, 넓은 실내공간&트렁크, 기본옵션 성능, 벤츠라는 네임벨류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EQB는 좋은 선택입니다.

 

아래 2024 벤츠 EQB 카탈로그 첨부합니다. 

필요하신분들은 다운로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Mercedes-Benz_EQB_Catalogue_20231019.pdf
9.8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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